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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

[산책] 서대문 안산 자락길 탐방 후기

 약 2주전에 안산 자락길에 다녀왔어요. 지금은 개나리도 폈고 참꽃도 폈고 이제 막 벚꽃도 몽실몽실 길 여기저기에서 그대여~ 그대여~ 하겠네요 ㅋㅋ

여튼 좀 추웠죠 2주 전에는 ..

안산 자락길은 서대문구청 뒤에 위치한 산인데요. 안산이라고 불러요 그래서 서대문안산이라고 하구요. 저희 집 바로 뒷편이기도 합니다.

작년까지 공사를해서 무턱 산책로를 조성했던 것 같아요. 

오픈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산책길이랄까요..  

 이 길은 뭐 저러저러합니다. 저는 서대문구청 뒷편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돌았어요. 막 시작하는 곳에 이런 문구가 있엇어요. 장애인 노약자들을 위한 길이다 보니 턱이 없습니다. 계단이 없어요!! 자전거타고 싶게 생겼는데 ㅋㅋㅋㅋ

비문화시민 적인 이 발상 ㅋㅋ 하지만 이러면 안되죠 ? 난 서대문구청 구민이니까

 지금은 막 출발해서 꽃도 보이고 했어요.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봄을 가장 빨리 알리는 산수유 꽃도 여기 보이네요.

 이렇게 가다보면 중간중간에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급하게 볼일을 보셔야 한다!! 숲속에서 해결하지 마시고 좀 빨리 걸어가셔서 1.4km 이후에 있는 화장실에서 급한 볼일을 보시기 바랍니다.

 한 3분의 1정도 와서 중턱에서 찍은 전경이에요. 남산 타워도 보이고 아마 남양주나 구리쪽이 아닐까 싶네요.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보였답니다.

 이렇게 바위 위에 꽃핀 참꽃에 보이구요. 아직 봉우리 져서 이때만해도 한 이틀뒤면 활짝 피겠구나 했더니 저번주는 못갔네요.. 일주일마다 가기로 약속했었거든요 ㅋㅋ

 이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 베어져 나간 나무도 몇그루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아요. 나무들을 살려서 이렇게 길 중간에 나와 있는걸 보니 길이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았어요.

 주말에 마실 나오신 구민 어르신들 ㅋㅋ반바퀴 돌고 산 정상방향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생겼어요. 원래 있던 산책로 같아 보였어요. 당연히 그렇겠죠 저렇게 다져졌는데 ㅋㅋㅋ

 

 이 길은 정상까진 가지 않구요. 정상을 중심으로 산을 한바퀴 둘러져 있다 보시면되요. 길이 참 이쁘고 걷기 편해서 새싹 나올때쯤에 여자친구랑 손잡고 와도 되겠네요.

 그냥 한바퀴만 돌아도 되지만 그래도 산이니까 정상을 가기로 했어요. 300m가 안되는 산이라 조금만 열심히 올라가면 15분 이내에 정상까지 갈 수 있답니다. ㅋㅋ

돌산이라 올라갈때 좀 위험하지만 밧줄이 있으니 꽉 잡고 올라가시면 안전해요.

올라갔던 날 산악 자전거 동호회 라이딩이 있었던지 그 가파른 산을 자전거타고 내려가더라구요. ㅋㅋ 저도 왕년에 자전거 좀 탔는데 ㅋㅋ

 이제 거의 다왔네요. 4분의 3지점 다와서 메타세콰이어 숲이 있습니다. 그렇게 크진 않은데 그냥 메타세콰이어 숲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이렇게 산책로를 놔준 덕분에 더 이쁘게 조성됐네요.

 어느 아이들인진 모르겠지만 참 깜직해서 찍어봤어요.

 여긴 숲속의 카페라고 해서 거의 다 와서 재활용된 나무로 탁자라든지 의자라든지 만들어서 그냥 놔뒀어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휴식하고 얘기하고 어떤 어머니는 교육의 뜨거운 열정을 여기서도 보여주시던데 ㅋㅋ 대한민국 교육열이란 ㅋㅋ

 

네.. 이게 안산 자락길입니다. 대충 구간구간마다 계산을 해보니 7km 정도는 나와보이더라구요. 자세한건 아니지만 그 정도 되보였어요. 그냥 뛰다 걷다 쉬다 보니 2시간이나 걸렸네요. 아! 정상에도 올라갔다왔으니 ㅋㅋ

사람이 1시간에 4km 걸어서 갈 수 있으니 1시간 반이면 제 속도로 한 7km 정도 되겠죠

담엔 안산 벚꽃길 다녀와서 후기 남길게요.

여긴 알려지지 않은 시크릿한 공간이랄까 ㅋㅋ